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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리에게 신혜선의 완벽한 연기! 첫방 시청률은 물론, OTT까지 화제!

by 지식인1004 2024. 9. 26.

 

드디어 많은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가 첫 방송을 했습니다. 역시나 신혜선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그녀의 연기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첫 방송의 시청률은 2.0%를 기록했는데, 이는 ENA 채널에서 방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첫 방송에서 0.9%, <남남>이 1.2%, <유어아너>는 1.7%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나의 해리에게>의 첫 방송 성적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죠.

드라마는 ENA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OTT 플랫폼으로는 지니TV에서 독점 공개됩니다. 최근 지니TV는 타 OTT 서비스와의 경쟁보다는 자체 플랫폼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는데요, 이번 <나의 해리에게> 역시 그런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대박 조짐이 보입니다. 이제 방송 시간과 재방송을 꼼꼼히 체크해 볼 가치가 있을 것 같네요.

 

1화의 이야기와 주요 인물들의 관계

 

간략하게 첫 회의 줄거리를 살펴볼까요?

주인공 주은호와 정현오는 8년 동안 사랑하며 연인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원하는 은호에게 현오는 이별을 통보하며 그들의 관계는 끝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같은 방송국의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는데요, 은호는 존재감이 거의 없는 반면, 정현오는 9시 뉴스의 메인 앵커로 활약하는 대세 중의 대세 아나운서입니다. 그들의 이별에는 정현오의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주은호는 쌍둥이 동생의 실종과 8년 연애의 실패라는 고난을 겪으며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맞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그의 제2의 인격, 주해리가 나타나게 되죠.

방송국에서 은호와 현오는 앙숙이 된 상황이지만, 현오가 은호를 정말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은호에 대한 관심과 질투가 강하게 드러납니다. 은호가 동료인 문지온과 가까워지는 모습에 심한 질투심을 느끼는 현오의 모습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현오는 은호를 괴롭히기도 하는데요. 은호가 지온과 주말에 데이트를 약속하자, 현오는 몰래 은호에게 1박 2일 촬영 일정을 배정해버립니다. 은호가 촬영장에 지온을 데려왔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다시 촬영팀에 지시해 당일 촬영으로 마무리하라고 종용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츤데레 그 자체였습니다.

이 밖에도 방송 진행 중 은호의 치마가 터지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그녀의 멘트를 가로채 클로징까지 대신해버려 은호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죠.

 

주해리의 등장과 비밀

한편 주해리는 하루 16시간을 잠으로 보내는 존재입니다. 은호가 깨어있는 동안 해리는 잔다고 보면 되는데요, 해리는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다른 방송국 주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진 해리에게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데, 바로 아나운서 강주연을 짝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강주연은 완벽한 철벽남으로 등장합니다. 그의 원래 꿈은 군인이었지만, 가족 상황과 어머니의 상태로 인해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되었죠. 냉철하고 건조한 표정이 매력적인 그가 시청자와의 실랑이로 위험에 처한 순간, 해리가 그를 구해내며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은 정말 긴장감 넘쳤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해리가 그에게 키스하는 모습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죠.

충격적인 엔딩과 2화 예고

1화의 엔딩에서는 정신과 의사가 해리에게 "은호 씨"라며 말을 건넵니다. 이어 "두 달 전에 여기 와서 상담을 받기 시작한 은호 씨, 은호 씨는 해리가 아니라 은호 씨입니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하게 됩니다. 해리는 지금껏 자신이 본체라고 생각해왔지만, 실제로는 주은호가 본체라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게 되는 것이죠. 자신에게 무언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장면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2화 예고에서는 주해리가 정현오와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지는데요. 외모만 보면 주은호와 똑같지만 자신을 피하며 이상한 행동을 하는 해리의 모습에 현오는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과연 해리와 은호, 그리고 현오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배우들의 열연과 앞으로의 기대

신혜선의 깔끔한 딕션과 이진욱의 깊은 눈빛 연기는 이번 드라마에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훈의 서늘한 표정까지 더해져 캐릭터들의 매력이 한층 더 돋보이는데요. 2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기대됩니다!